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인준에 찬성표를 던졌던 탐 틸리스 공화당 연방상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이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의 사임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헤그세스 장관을 해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탐 틸리스 의원은 어제(9월17일) 기자들에게 헤그세스 장관은 물러나야 하며, 탄핵이든 대통령이 직접 교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든 어느 쪽이라도 좋다고 말했다.
육군장관 사임이 도화선… 매시, 탄핵안 8개 조항 발의
드리스콜 육군장관은 8월 말 사임했다. 그는 육군 고위 지도부 해임과 국방부 개편 등을 둘러싸고 헤그세스 장관과 충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토머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켄터키)은 지난 15일(화)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8개 조항의 탄핵안을 발의했다. 토머스 매시 의원은 이란 전쟁 대응을 문제 삼으며 헤그세스 장관이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취임 선서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이 탄핵안을 지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탐 틸리스 상원의원은 하원의 결정은 하원에 맡기겠다면서도,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자신의 평가는 이미 충분히 분명하다고 답했다.
"이보다 무능한 관리는 본 적 없다"… 공화당 내 최대 비판자
오는 11월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탐 틸리스 상원의원은 상원의 공화당 내에서 헤그세스 장관을 가장 강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그는 이달(9월) 초 소셜미디어 X에서 나라를 위해 복무하는 장병들을 이보다 더 무능하게 관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썼다. 또 헤그세스 장관이 경험 많은 군 관계자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비판하며, 군의 인재를 위축시키는 대신 붙잡고 힘을 실어줄 새 국방부 수장을 찾아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탐 틸리스 의원은 올해(2026년) 초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헤그세스 해임을 "크리스마스 소원 목록"에 올려놓았다고 말한 바 있으며, 헤그세스 장관이 이란 전쟁의 역학 관계에 대해 대통령을 오도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