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이 이달 말 트럼프 행정부를 떠난다.

레빗은 지난 5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백악관 브리핑 업무에 복귀했지만, 두 어린 자녀에게 필요한 시간과 대변인 업무를 동시에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레빗이 앞으로 외부 고문과 공화당의 영향력 있는 목소리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세인 레빗은 백악관 대변인을 맡은 역대 최연소 인물이다. 그는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나기로 한 결정을 직접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앞서 레빗의 사임 계획을 발표했다.

레빗은 지난 5월 둘째 아이인 딸 비비아나를 출산한 뒤 최근 백악관 브리핑룸에 복귀했다. 그에게는 두 살 된 아들도 있다. 레빗은 두 어린 자녀에게 필요한 시간과 관심을 충분히 주면서 백악관 대변인의 업무까지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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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은 두 어린 자녀를 위해 백악관 대변인직을 이달 말 사임한다 / Margo Martin creator QS:P170,Q133265014, Karoline Leavitt feeding baby while working (cropped 2), marked as public domain, more details on Wikimedia Commons

그는 이번 결정을 두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업무에는 지속적인 시간과 에너지, 집중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두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것이 사임 이유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후임 백악관 대변인이 누가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레빗이 행정부를 떠난 뒤에도 자신의 외부 고문 가운데 한 명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이 공화당에서도 영향력 있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간선거를 앞두고 레빗이 외부에서 자신의 정치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는 슈퍼팩 MAGA Inc. 대변인을 거쳐 2024년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2022년에는 뉴햄프셔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본선에서 민주당 현역 크리스 파파스 의원에게 패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공보실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이후 공화당 엘리스 스터파닉 연방 하원의원의 공보책임자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