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 식료품 체인 '크로거(Kroger)'가 월마트와 알디(Aldi)를 제치고 가장 저렴한 자체 브랜드 식료품을 판매하는 마트로 꼽혔다.

가구 전문 매체 'Restaurant Furniture Plus'가 최근 크로거, 월마트, 알디, 앨버트슨 등 4대 식료품 체인의 우유와 식빵, 달걀, 닭가슴살, 파스타 면 등 15개 자체 브랜드 식료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크로거의 총 장바구니 비용이 30달러로 가장 낮았다.

크로거는 조사 대상 15개 품목 중 달걀, 설탕, 통조림 토마토 등 10개 품목에서 최저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월마트가 30.95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알디(33.15달러)와 앨버트슨(35.58달러)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알디의 경우 유제품류에서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트코와 트레이더 조는 상품 규격과 대용량 판매 등의 이유로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5년간 미국의 식료품 가격이 32% 급등하면서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극에 달한 시점에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어반 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치솟은 식료품비를 감당하기 위해 근로 연령대 미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신용카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식료품 물가 안정에 대한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