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패스트푸드 업계의 거인은 시카고 본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레스토랑 현대화, 기술 도입, 직원 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NEXT' 전략으로 2036년까지 85억 달러 지원
맥도날드는 지난 6월 'NEXT 성장·생산성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개했다. 맥도날드는 2036년까지 가맹점주에게 약 85억 달러(한화 약 11조 5천억 원) 규모의 NEXT 파트너십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 중 약 50억 달러는 2030년까지 집행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자본 지원과 임대료 감면을 병행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번 투자를 통해 레스토랑당 연평균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의 현금 흐름 개선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며, 총 레스토랑 수준의 효율성을 약 250bp(베이시스 포인트) 향상시킬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중 대부분이 장기적으로 레스토랑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 간소화·생성형 AI 도입으로 현대화 박차
이번 계획의 레스토랑 부문은 운영 간소화, 실행력 향상, 현대화된 레스토랑 설계, 그리고 생성형 AI 기반 'ArchIQ' 기술의 대규모 도입을 통한 성장과 생산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Make it Golden'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비스 일관성 강화
맥도날드는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년간의 교육 프로그램 'Make it Golden(메이크 잇 골든)'도 발표했다. 오는 10월 5일 창립자의 날(Founder's Day)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 매장에서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치킨·음료 시장 점유율 확대 목표
맥도날드는 2030년까지 치킨과 음료 부문에서 각각 1.5%포인트의 시장 점유율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현재의 햄버거(소고기) 분야 1위 자리도 굳건히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신규 매장 확장을 통한 매출 성장이 2027년 시스템 전체 매출 증가의 약 2.5%를 기여하고, 2030년에는 약 2%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 맥도날드 CEO는 "맥도날드는 탁월한 규모와 고객 통찰력, 브랜드 충성도,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의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을 넘어 이를 경쟁 우위로 전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하며, "NEXT 전략은 더 많은 고객이 더 자주 맥도날드를 첫 번째 선택으로 삼게 만드는 동시에, 레스토랑 운영을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