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3주 만에 최고치.. 대출 수요 더욱 위축

지난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층 더 올라 대출 수요가 다시 한번 약화됐다.

전미모기지은행협회(MBA)의 계절조정지수에 따르면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1% 감소했다.

기준 대출한도(83만2750달러) 이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금리는 지난주 6.77%에서 6.78%로 상승했다. 계약금의 20%를 내는 대출 기준, 대출개시수수료를 포함한 포인트는 0.65에서 0.66으로 올랐다. 이는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금리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 건수는 이번 주 2% 감소했으며, 금리가 9bp(베이시스포인트) 낮았던 1년 전 같은 주와 비교하면 17% 줄었다.

MBA의 조엘 칸 부회장 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도자료에서 "재융자 신청이 감소했으며 특히 FHA(연방주택청)와 VA(退退退)대출 재융자 신청 감소가 두드러졌고, 재융자 대출의 평균 규모는 202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이번 주 0.3% 감소했으며, 1년 전 같은 주와 비교하면 5% 낮은 수준이다.

리얼터닷컴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가 작년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액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매수자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전반적인 시장 경쟁이 완화되면서 매도자들이 대출이 필요한 매수자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칸 부회장은 "구매용 대출 신청은 FHA 대출 신청이 7% 감소한 영향으로 주간 기준 줄었다"며 "구매 시장은 최근 두 달 동안 계속 둔화돼왔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모기지 뉴스 데일리의 별도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모기지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 지난 25일 화요일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금리가 떨어졌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의 매튜 그레이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파키스탄 측 중재를 통한 평화협상 진전 소식이 보도됐다"며 "이에 반응해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채권 금리도 그 흐름을 따라갔다. 채권 금리는 모기지 금리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