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뉴 파운드 글로리의 창립 멤버이자 기타리스트인 채드 길버트가 45세로 별세했다. 가족은 일요일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아내와 어머니가 곁을 지킨 가운데 잠든 사이 평온하게 숨졌다고 밝혔다.

가족은 길버트의 사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길버트는 지난 4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뇌종양 3개가 발견된 뒤 4기 부신피질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1년부터 부신암의 한 종류인 전이성 갈색세포종 치료를 받고 있었다.

길버트는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2월 27일 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왼손 기능도 곧바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아내 리사 치모렐리는 당시 전신 치료제가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뇌에서 종양이 자랄 수 있었다고 피플에 설명했다.

건강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졌다. 길버트는 지난 8월 갑자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숨쉬기 어려워 응급실을 찾았으며, 폐에 4.5리터의 액체가 찬 사실을 확인했다고 인스타그램에 썼다. 그는 5일간 입원해 액체를 빼낸 뒤 다시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밴드 동료 조던 펀딕, 이언 그러시카, 사이러스 볼루키는 길버트의 기타 연주와 작곡, 추진력이 거의 30년 동안 뉴 파운드 글로리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추모했다. 가족은 그가 음악가로서의 성취보다 남편과 아버지가 된 일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뉴 파운드 글로리는 1997년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에서 결성됐다. 길버트는 2000년대 초반 널리 알려진 곡 ‘My Friends Over You’를 비롯해 밴드의 활동을 이끌었으며, 뉴 파운드 글로리는 최신작 ‘Listen Up!’까지 스튜디오 앨범 14장을 발표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리사 치모렐리와 딸 릴리, 어머니 재키, 형제 브라이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