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25주년 추모일을 앞두고 뉴욕 항구 밤하늘에 드론으로 구현한 '트윈 타워'가 빛을 발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977 Lights Over New York Harbor'라는 제목의 이 공공 미술 작품은 어제(9일) 밤, 9·11 테러 희생자 2,977명을 상징하는 2,977대의 드론을 동원해 펼쳐졌다.

상공으로 불빛들이 올라간 뒤, 과거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의 실물 건축 규모 윤곽을 드론 라이트쇼로 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일(11일) 추모일 행사를 앞두고 공개된 무료 공공 이벤트로, 추모와 화합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제작진은 유가족, 생존자, 소방관과 경찰관 등 9·11 커뮤니티 구성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야간 드론 라이트쇼가 테러 참사의 비극을 기억하고 희생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추모하는 동시에, 비극 이후 공동체가 보여준 연대감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