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일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 급등 속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1.21달러로 마감했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5%를 넘어섰다. 다우지수는 0.77%, S&P500은 0.48%, 나스닥은 0.64% 각각 내렸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9일 일제히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5.41포인트(0.77%) 내린 5만2380.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16포인트(0.48%) 하락한 7636.3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68.07포인트(0.64%) 떨어진 2만6253.34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마감해 종가 기준 지난 5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군 함정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오는 11월 중간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면 유가가 급락하도록 할 것이며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 상승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를 10일 최대 60억달러 규모로 조기 매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일각에서 기대했던 80억~100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5%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