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차세대 모델 'GPT-6 아스트라', 화제.. "가장 똑똑하고 가장 정렬된 모델"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아스트라를 "세계에서 가장 지능적이고 가장 잘 정렬된(aligned)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컴퓨터 사용·브라우징·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사이버보안·과학·전문 업무 전반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벤치마크 '포화' 수준 기록
오픈AI에 따르면 아스트라는 최고 난도 수학 평가인 프론티어매스(Frontier Math) 4단계에서 98%를 기록했으며, 이미 수학계의 오랜 미해결 문제 해결에도 기여했다. 추상 추론 평가 ARC-AGI-3에서는 99.9%로, ARC 프라이즈 재단은 "인간 수준에 사실상 도달했으며 프런티어 모델 성능의 의미 있는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전문 업무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실제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재무 모델링·엔지니어링 등 복합 과제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라스트 이그잼(Agents' Last Exam)'에서 59.3%를 기록해 클로드 오퍼스 5(55.5%)와 GPT-5.6 솔(53.6%)을 앞섰다. 코딩 평가 터미널벤치 4.0에서는 57.9%로, 클로드 페이블 5.1(55.8%)을 근소하게 앞서면서도 추정 API 비용은 훨씬 낮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다만 공개된 비교표를 보면 '휴머니티스 라스트 이그잼'이나 일부 종합 지수에서는 경쟁 모델이 앞서는 항목도 있다.
컴퓨터 사용·문서 작성 능력 강화
아스트라는 온라인 양식 작성, CRM 업데이트, 일정 관리 같은 반복 작업부터 웹사이트 제작과 프런트엔드 검수, 회로기판(PCB) 설계, 3D 모델링까지 화면을 직접 조작해 수행한다. OS월드 2.0 시뮬레이션에서는 이전 모델보다 과제당 소요 시간을 약 47% 줄이면서 더 높은 점수를 냈다. 기업 템플릿에 맞춘 슬라이드·스프레드시트·문서 생성 능력도 개선됐으며, 지시가 모호할 때 결과에 영향을 주는 사항만 골라 질문하고 나머지는 합리적으로 추정해 진행하는 판단력이 향상됐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사이버보안 능력 '위험 임계치' 도달… 안전장치 강화
주목할 대목은 사이버 역량이다. 아스트라는 오픈AI의 준비성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에서 사이버보안 부문 '위험(Critical)' 등급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취약점을 실제 공격 코드로 전환하는 익스플로잇벤치에서 100%를 기록했고, 평가 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 2건을 직접 발견하기도 했다. 오픈AI는 해당 취약점을 관리 주체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시 버전은 개념증명(PoC) 공격 코드 작성 등 고급 사이버 작업을 거부하도록 설정됐으며, 방어 목적의 확대 접근은 별도 프로그램 '오픈AI 데이브레이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오픈AI는 모델의 추론과 행동을 실시간 감시하는 '정렬 이탈 모니터링'도 프로덕션 환경에 도입했다.
정렬 성능 개선, 추론 감시는 과제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사용자 의도 이해와 작업 범위 준수 측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불가능한 과제를 부여했을 때 허가 범위를 벗어나는 비율이 이전 모델 48%에서 0%로 떨어졌고, 자체 컴퓨터 사용 안전 평가에서도 경쟁 모델보다 낮은 오작동률(2.4%)을 보였다. 반면 모델의 서술형 추론 과정이 이전보다 감시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은 한계로 인정하며, 관련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출시 및 가격
아스트라는 이날 일부 기관을 대상으로 먼저 배포되며, 수일 내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와 오픈AI API,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WS 베드록을 통해 제공된다. API 표준 요금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50달러이며, 2배 요금으로 최대 2배 속도를 제공하는 '패스트 모드'도 지원한다. 엔터프라이즈 워크스페이스에서는 출시 시점 기본 비활성화 상태로, 관리자가 직접 활성화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