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탄산음료 사업이 흔들리고 고물가가 스낵 부문을 압박하는 가운데, 펩시코(PEP)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시기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오늘(10월8일) 목요일 공식 발표된 3분기 혼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은 상당 규모의 인력 감축 가능성을 넌지시 내비쳤다.
"비용 절감 조치 곧 시행"
펩시코는 준비된 발표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투자 우선순위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복 기능을 줄이고 재량 지출을 억제하는 구조적 비용 절감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여기에는 본사 비용 감축과 성장에 직접 연결되지 않는 사업들의 정리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추가 조치들은 기존 전사적 생산성 향상 계획을 보완하며 수개월 내 시행에 들어갈 것입니다."
연간 실적 전망 대폭 하향
펩시코는 2026년 핵심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7%에서 2.5~3.5%로 크게 낮췄다.
다만 제로슈거 음료와 건강 스낵 분야의 성장세에 힘입어 순매출은 전망 범위의 상단, 약 6%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코카콜라에 크게 뒤처져
이번 발표 이후 펩시코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1% 상승했다. 하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13% 하락한 상태다. 같은 기간 경쟁사 코카콜라(KO)가 23%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탄산음료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소비자들의 건강 지향 트렌드 속에서 펩시코가 어떤 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