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잭팟이 다시 10억 달러까지 치솟으며 열풍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당첨자가 손에 쥐는 금액은 거주 지역과 수령 방식에 따라 크게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파워볼 잭팟은 앞선 월요일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초 9억7,500만 달러로 예상됐다가 재검토를 거쳐 10억 달러로 상향됐다.

일시불 현금 수령액은 약 4억2,230만 달러다.

현재 잭팟은 파워볼 역사상 8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 최고액은 지난 2022년 11월 캘리포니아에서 당첨자가 나온 20억4,000만 달러다.

하지만 오늘(12일) 추첨에서 10억 달러 잭팟에 당첨되더라도 광고된 그 금액을 그대로 받는 것은 물론 아니다.

USA Mega 분석에 따르면 당첨금에는 우선 연방정부가 24%를 원천징수하며, 최종적으로는 소득 수준에 따라 연방 최고 한계세율인 37%까지 적용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등 8개 주는 주 복권세 없어

주정부 차원의 복권 당첨금 세금이 없는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복권 당첨금에 주정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주로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햄프셔,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와이오밍 등이 있다.

이들 주에서 10억 달러를 30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받는다면 세후 실수령액은 약 6억3,130만 달러로 추산된다.

현금 일시불을 선택할 경우에는 약 2억7,290만 달러를 실제로 가져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금 방식의 세후 수령액이 6억 달러를 넘는 곳은 주세가 없는 8개 주 외에도 6개 주에 불과했다.

나머지 주에서는 세후 연금 수령액이 약 5억2,230만 달러에서 5억9,630만 달러 수준으로 내려간다.

뉴욕에서는 약 5억2,230만 달러, 켄터키에서는 약 5억9,63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당첨자가 여러 명이면 상금도 나눠 가져가

이 계산은 한 명이 잭팟을 독식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최근 1년 동안에도 파워볼 잭팟이 두 장의 당첨 티켓에 의해 나뉜 사례가 세 차례 있었던 만큼, 여러 명이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잭팟에 당첨될 경우 가능한 한 오랫동안 당첨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재정 전문가와 세무 전문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파워볼은 잭팟 외에도 다양한 당첨 방식이 있다.

잭팟에 당첨되지 않더라도 총 8가지 방법으로 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어떤 금액이든 당첨될 확률은 약 24.87분의 1이다.

다음 파워볼 추첨은 오늘 저녁 7시 59분에 진행된다.

파워볼은 전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과 미국령 지역의 티켓 가격은 2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