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2025년) 말 추첨된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파워볼 잭팟 당첨자가 아칸소주 현직 시장의 친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17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작년 12월 24일 추첨된 파워볼에서 잭팟 18억 2천만 달러를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은 트레이시 하트윅이다.
트레이시 하트윅은 아칸소주 노스 리틀 락에서 3선 시장으로 재임 중인 테리 하트윅의 남동생으로, 크리스마스 이브 추첨을 앞두고 아칸소주 캐벗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당시 하트윅은 파워플레이 옵션을 선택하고 총 10가지 번호 조합으로 30달러 어치를 샀는데, 이 중 첫 번째 줄의 번호가 모두 맞아 1등에 당첨됐다.
당첨 번호는 4, 25, 31, 52, 59와 파워볼 넘버 19였다.
하트윅은 지난 1월 5일 당첨금을 수령하면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제정된 아칸소 주법에 따라, 공직자 본인이나 직계 가족이 당첨자일 경우 익명 보호 기간이 최대 6개월로 제한되면서 신원이 이번에 공개된 것이다.
아칸소 주에서 공직자와 관련이 없는 일반 당첨자는 최대 3년까지 신원을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다.
하트윅은 일시불 지급 방식을 택해 약 8억 3490만 달러를 받았으며, 세금 공제 이후 실제 수령액은 5억 6500만 달러다.
한편, 올초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테리 하트윅 시장 측은 이번 당첨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