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6년) 은퇴하는 65살 이상의 미국인은 남은 생애 동안 의료비로만 평균 18만 5,000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가 오늘(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은퇴자의 평생 예상 의료비는 의료비 상승 여파로 지난해(2025년) 추정치보다 7.5%나 급증했다.

현재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인구가 은퇴 전선에 나서고 있는데, 상당수 미국인은 은퇴 자금을 준비할 때 주거비나 식비 등 기본 생활비만 고려할 뿐 의료비 지출에 대한 대비는 크게 부족한 상태란 지적이다.

특히 조사 결과 많은 미국인들이 메디케어(Medicare)가 은퇴 후 의료비를 모두 보장해 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비용을 보장하지 않아 본인 부담금이 적지 않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메디케어를 보완하는 추가 의료보험 가입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