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고 지역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은 사망자가 에이미 보이트(54), 데이비드 보이트(56), 부부의 13세 딸이라고 밝혔다.

세 사람은 수요일 오전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총상으로 숨졌다고 밝혔고 주택 안에서 총기 한 정을 발견했다.

에이미의 아버지 제럴드 오스틴은 사위 데이비드가 해군 장교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해군범죄수사국(NCIS)에서 디지털 포렌식 검사관으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데이비드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에이미의 어머니 메리 오스틴은 최근 데이비드의 증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보였으며 자신과 남편이 딸에게 도움을 구하도록 권했다고 말했다.

제럴드 오스틴은 에이미가 최근 남편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예약이 없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보훈부(VA)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번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VA 서비스와 관련해 제기된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VA 대변인 퀸 슬레이븐은 모든 VA 의료시설이 필요한 퇴역군인에게 당일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족의 주장과 VA의 설명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카운티 검시소가 부검을 통해 세 사람의 사망 원인과 사망 형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이 공개한 내용만으로는 총격이 발생한 구체적인 경위와 총기를 사용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