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시큐리티 연금 수급자들이 내년(2027년)에 받게 될 생활비 조정액(COLA)이 올해(2026년)보다 3.2~3.6%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 은퇴자협회 AARP는 올해 첫 공식 전망에서 3.5% 인상을 예상했다.
AARP는 연방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 자료를 토대로 전망치를 그처럼 산출했다.
7월 CPI-W 3.4% 상승
소셜시큐리티 COLA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는 도시 임금근로자와 사무직 근로자를 위한 소비자물가지수(CPI-W)다.
연방 노동국에 BLS에 따르면 지난달(7월) CPI-W는 작년(2025년) 7월보다 3.4% 상승했다.
하지만 최종 COLA는 7월 한 달의 물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소셜 시큐리티 당국은 7월·8월·9월 CPI-W 평균치를 기준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평균과 비교해 다음 해 COLA를 산출한다.
2027년 최종 COLA는 오는 10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평균 연금 월 73달러 증가 가능성
AARP의 3.5% 전망이 최종적으로 유지될 경우, 지난 7월 기준 은퇴 근로자의 평균 월 소셜 시큐리티 연금 약 2,086달러에 약 73달러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월평균 수령액은 약 2,159달러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
장애 근로자와 유족 배우자가 받는 평균 연금도 같은 비율로 인상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 최종 인상률은 확정되지 않았다.
전망 기관마다 예상치 달라
기관별 전망에는 차이가 있다.
Committee for a Responsible Federal Budget는 7월 CPI-W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3.2% 인상을 예상했다.
반면 Senior Citizens League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물가 변동을 고려해 3.6%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AARP의 3.5% 전망이 중간 수준에 해당한다.
식료품·주거비·의료비 부담에 주목
AARP는 COLA 전망이 고령층의 내년도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주거비, 의료비 등 생활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소셜 시큐리티에 의존하는 고령층에게 연금 인상률은 가계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AARP 공공정책연구소의 리치 존슨 부소장은 많은 고령자들이 소셜 시큐리티를 주요 소득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예상 인상폭을 미리 알면 내년도 지출과 재정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이 앞으로 두 달 동안 크게 움직일 경우 최종 COLA 전망도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2027년 COLA는 3.2~3.6%, 가장 유력한 중간 전망은 약 3.5%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최종 수치는 10월 발표까지 기다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