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2%로 떨어져 1·2기 재임 기간을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일주일 전 조사에서 집계된 35%보다 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21일 공개한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층의 국정 지지율은 73%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82%에서 9%포인트 하락했다.
생활비 문제에 대한 평가는 더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비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17%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물가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1%로, 긍정 평가 44%를 처음 앞섰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이란전을 시작한 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공화당 지지층의 생활비 부담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활비 문제는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중요하게 고려할 사안 중 하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으로 고유가가 이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등 전쟁의 성과에 견주면 미국인들이 치르는 비용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번 조사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 1천2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0%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