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항공모함 두 척과 미군 5만명 이상이 배치된 중동에 항모와 병력을 추가로 보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과 병력 9천~1만명이 중동으로 이동해 11월 말까지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루스벨트함은 지난 9월 27일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했다. 제13해병원정대 병력을 태운 마킨아일랜드 상륙준비단도 이튿날 출항했다.
현재 중동에 배치된 항모는 조지 H.W. 부시함과 조지 워싱턴함이다. 복서 상륙준비단을 포함한 현지 미군 병력은 이미 5만명을 넘는다. 다만 루스벨트함이 도착하면 워싱턴함이 중동을 떠나 모항이 있는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세 항모가 함께 중동에 배치되면 지난 4월 이후 처음이 된다. WSJ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을 결정할 경우 항모 세 척이 더 많은 군사적 선택지와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하지 못하면 중간선거 이후 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일 공개된 시사전문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도 이란의 ‘전멸’을 거론하며 합의를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