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자녀 보육비가 렌트비, 의료비, 식비 등 생활비 보다 더 오르는 바람에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들의 생활고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가정에선 평균 월소득의 8%를 자녀 보육비로 지출하고 있어 연방기준인 7%를 초과하기 시작한 것 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민들은 차일드 케어, 보육비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어 가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차일드 케어 보육비는 특히 어린 자녀를 두고 맞벌이 하는 부부들에 해당하고 있어 이들의 생활고를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간에도 보육비는 4% 오른데 비해 렌트비는 3.5%, 의료비는 3% 인상돼 보육비가 가장 많이 인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차일드 케어 보육비에는 어린 자녀가 무료인 공립 유치원인 킨더카튼에 보내기 전에 주로 사립인 프리 스쿨에 보내거나 긴 시간을 추가 해야 하는 음악, 미술, 스포츠 프로그램에 연이어 보내고 보모에게 맡기 는 등의 비용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가정에서는 9월말 현재 평균 월 소득의 8%를 어린 자녀 보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연방기준에서는 월 소득의 7%를 넘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는데 보육비 지출이 그 한도를 넘어선 것이다
더욱이 미국가정의 8%는 자녀 보육비로 매달 2000달러 이상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년전 보다 2배나 급증한 것이다
자녀 보육비로 한달에 2000달러를 지출하는 가정에선 연간 2만 4000달러를 쓰고 있는데 보육비 비율 이 월소득에서 7% 이내에 맞추려면 실제 연소득이 34만 3000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미국민 전체의 평균 연소득은 현재 8만 7460달러 이기 때문에 일반 서민 가정에선 월 2000달러나 되는 고액의 프리스쿨 등 차일드 케어 시설에는 보낼 수 없는 형편으로 보인다
자녀 보육비는 대도시 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인상률도 격차를 보이고 있다
9월 현재 미 전역에서 가장 가파르게 보육비가 인상된 곳은 테네시주 내시빌로 20%이상 급등했다
플로리다 잭슨빌은 14%, 애리조나 피닉스는 9% 인상됐다
반면에 비싼 보육비를 보이고 있는 대도시들에서는 지난 1년간 소폭 하락했다
뉴욕시의 보육비는 전년보다 7% 하락했고 워싱턴 디씨는 6% 내려갔다
마이애미 마이너스 5, 로스앤젤레스 마이너스 4%, 보스턴 마이너스 3.5%, 애틀란타 마이너스 3%로 하락 했다
그러나 이들 대도시들에서는 자녀 보육비가 뒷걸음했음에도 워낙 보육비가 비싼 수준이어서 자녀보육에서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