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26년 살기 좋은 주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전체 50개 주 가운데 31위에 머물렀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전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경제성, 경제, 교육·건강, 삶의 질, 안전 등 5개 분야의 51개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매겨 오늘(1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에는 주택 구입 부담, 소득 증가율, 교육 수준, 병원 수준, 범죄율, 교통 상황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다양한 요소가 포함됐다.
1위는 아이다호…뉴저지·위스콘신 뒤이어
종합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아이다호주였다.
아이다호는 낮은 세금 부담과 빠른 소득 증가, 짧은 평균 통근시간, 낮은 범죄율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아이다호의 중간 재산세율은(real estate tax rate) 약 0.5%로 전국에서도 낮은 수준이었으며, 주택 보유율은 전국 8위로 높은 편이었다.
전체 세율 역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가구 중위소득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교통 환경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도시 고속도로 구간의 비율이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낮아 평균 통근시간이 짧은 주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다.
치안 역시 아이다호의 강점이었다.
강력 범죄율은 전국에서 14번째로 낮았으며, 재산 범죄율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위는 뉴저지, 3위는 위스콘신이 차지했다.
뉴저지는 경제와 보건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위스콘신은 비교적 저렴한 주거비와 교육 수준, 건강보험 보급률, 낮은 실업률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는 31위
높은 소득 수준과 다양한 일자리, 교육·문화 인프라를 갖춘 캘리포니아는 이번 조사에서 31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는 일부 경제·교육 및 생활 관련 지표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주택 구입 부담 등이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히 소득이나 경제 규모만으로 살기 좋은 지역을 판단하기보다는 주거비, 일자리, 건강, 교육, 교통, 치안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한 것이다.
월렛허브의 칩 루포 애널리스트는 이사할 지역을 결정할 때 생활비와 주택 가격, 일자리 등 재정적인 요소를 먼저 살펴봐야 하지만, 건강과 안전, 여가 활동 접근성, 자녀가 있는 경우 교육 환경 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