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산 냉동 유기농 베리 제품이 대장균(E. coli) 집단 감염 사태와 연루되면서 미국 전역 월마트와 트레이더 조 매장에서 리콜이 확대됐다.
17명 감염·6명 입원…사망자는 없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칠레 과일 공급업체 '프루타스 이 오르탈리사스 델 수르(Frutas y Hortalizas del Sur S.A.)'가 제조한 냉동 유기농 베리 제품이 플로리다와 조지아주에서 17명을 감염시키고 6명을 입원시킨 대장균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지난 2일 금요일 리콜 범위를 확대해 월마트 자체 브랜드(PB) 제품인 '그레이트 밸류 냉동 유기농 트리플 베리 블렌드'와 '그레이트 밸류 냉동 유기농 블루베리' 추가 로트(생산 배치)를 리콜 대상에 포함시켰다. 미국 연방식품의약국, FDA 공지에 따르면 트레이더 조의 '냉동 유기농 믹스드 베리 블렌드' 일부 로트도 리콜 목록에 새로 추가됐다.
30개 주 월마트·26개 주 트레이더 조 매장 영향
리콜 대상 그레이트 밸류 제품(UPC 코드 7874211226, 7874211213)은 앨라배마, 아칸소,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미시시피, 노스캐롤라이나,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뉴저지, 뉴욕,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위스콘신, 웨스트버지니아 등 30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자치령의 월마트 매장에 납품됐다.
트레이더 조의 리콜 대상 제품은 앨라배마, 아칸소, 콜로라도, 델라웨어,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캔자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래스카,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26개 주와 워싱턴 D.C.의 트레이더 조 매장에서 판매됐다.
냉동고에 해당 제품 있다면 즉시 폐기 또는 반품을
당국은 해당 제품을 냉동고에 보관 중인 소비자들에게 즉시 버리거나 구입한 매장에 반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대장균 집단 감염은 2026년 7월 플로리다 보건부가 CDC에 최초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CDC는 지난 9월 21일 해당 집단 감염에 대한 조사를 공식 종결했다.
월마트와 트레이더 조는 아직 공식적 입장을 밝히고 않고 있다.
소비자들 중에서 월마트 '그레이트 밸류 냉동 유기농 트리플 베리 블렌드', '그레이트 밸류 냉동 유기농 블루베리', 트레이더 조 '냉동 유기농 믹스드 베리 블렌드' 등을 구매한 고객들은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환불을 요청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