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주 델로나에서 화요일 밤 소형 항공기가 미러레이크 주립공원 인근 숲에 추락해 성인 5명과 어린이 1명 등 탑승자 6명이 모두 숨졌다. 사고기는 케노샤에서 메노모니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조사를 주도할 예정이다.
AP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소크카운티 보안관실은 6인승 단발 항공기가 밤 10시 직전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당시 델로나에는 뇌우가 지나가면서 비가 내리고 있었고, 보안관실에는 항공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NTSB는 파이퍼 PA-46 기종인 사고기의 조종사가 고도 2만4,000피트에서 비행하던 중 항공교통관제사에게 날개에 얼음이 쌓이고 있다고 보고하며 하강 허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날개에 생기는 얼음은 얇은 층만으로도 항공기가 비행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어 항공 운항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관제사가 하강을 승인한 뒤 항공기는 오른쪽으로 선회하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으며, 선회 속도가 점차 빨라지다가 교신과 추적 데이터가 끊겼다고 NTSB는 밝혔다.
당국은 추락으로 파손된 건물이나 지상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숨진 탑승자들의 이름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지점은 관광지인 위스콘신델스에서 서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져 있다. 워터파크가 밀집한 위스콘신델스는 스스로를 ‘세계 워터파크 수도’라고 소개하는 도시로, 주 관광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2025년 5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