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어련)가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의 어업 자제 해역을 내년 1월부터 반경 10㎞에서 7㎞로 축소하기로 했다.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조업을 자제해 온 해역의 범위를 줄이는 결정이다.
테레뷰후쿠시마(TUF)와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축소안은 29일(현지시간) 열린 현 어련 조합장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의 우케도 어항 인근 해역까지 조업이 가능해진다.
어련은 후쿠시마현과 어업협동조합이 실시하는 수산물 검사에서 2022년 이후 일본 정부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점 등을 축소 이유로 들었다.
후쿠시마현 어업계는 원전 사고 이후 제1원전을 중심으로 반경 20㎞ 이내 해역에서 조업을 자제하다가 2017년 그 범위를 반경 10㎞로 줄였다. 이번 결정은 약 10년 만에 이뤄지는 추가 축소다.
현 어련은 원전 사고 이후 어획량을 제한해 실시했던 시험 조업을 2021년 종료했다. 현재는 사고 이전의 본격 조업으로 복귀하기 위한 이행 기간으로, 어획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노자키 데쓰 현 어련 회장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조금씩 후쿠시마현의 어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