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가 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투자로 얻은 자본이득에 10%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세 대상은 연간 500유로를 넘는 가상화폐 투자 수익이다. 연간 수익이 500유로 이하이면 세금을 면제한다.
감사 규정 등을 포함한 세부 시행 지침은 조만간 마련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법안을 가상화폐 과세를 위한 첫 포괄적 과세체계라고 평가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이번 과세에 따른 세수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대다수 투자자가 해외 플랫폼을 이용해 그리스 내 가상화폐 시장 규모 자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유럽 국가들의 가상화폐 투자 수익 세율은 통상 8~30% 수준이지만, 통일된 과세체계는 없다.
한국에서는 내년 시작할 예정이던 가상자산 소득과세를 2029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5일(한국시간) 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당초 2022년 1월이었던 과세 시점은 과세 인프라 정비 등을 이유로 네 차례 미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