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고 직접 밝혔다.

메시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슴 아픈 결정이지만 이제 떠날 때가 왔다며 대표팀 은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시간을 보내며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자부심을 주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더 이상 낼 힘이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은퇴 선언문은 지난 7월 스페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이틀 뒤에 미리 작성해 둔 것으로 확인됐다.

메시는 부친상을 겪고 나니 은퇴 결심이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해졌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부친 호르헤가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큰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끝으로 메시는 지난 20년 동안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05년 8월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을 기록했다. 그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4 코파 아메리카까지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끌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8골 4도움으로 맹활약한 메시는 팀을 결승으로 이끌며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