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나취시 바칭현에서 22일(현지시간) 밤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나취시 응급관리국은 23일(현지시간) 오전 3시 10분 기준 잠정 집계에서 최소 16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중국지진대망(CENC)은 지진 발생 시각을 2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33분, 진원 깊이를 10㎞로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2.40도, 동경 93.79도로, 가장 가까운 바칭현 강체향과 마루향이 큰 피해를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11명, 경상자는 21명이며 무너진 가옥은 339가구로 집계됐다. 현지 매체 나취융매는 당국이 피해 규모를 계속 조사하고 있어 인명·재산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나취시는 지진 직후 최고 등급인 1급 응급대응을 발동했다. 장하이보 나취시 당서기는 화상으로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신속한 피해 파악과 구조, 이재민 이주·안치, 여진 감시와 2차 재해 방지를 지시했고, 둔주 시장은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지휘하고 있다.

바칭현에만 구조 인력 1600여 명이 투입됐다. 나취시 소방구조지대는 대원 110명과 차량 25대를, 무장경찰 나취부대는 장병 225명과 차량 18대를 각각 현장에 보냈다.

당국은 구조·수색과 부상자 치료를 이어가는 한편 피해 지역에서 의료 구호와 방역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