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두 번째 임기 동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체포된 이민자 중 형사 처벌 전력이 있는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와 UC 버클리 공동 연구진이 오늘(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체포된 이민자 가운데 형사 범죄 유죄 판결 전력이 있는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의 52%,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의 79%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첫해의 70%보다도 낮다.
연구진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체포 건수 자체가 급증하면서 범죄 전력자를 표적 단속하는 역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14개월 동안 하루 평균 ICE 체포 건수는 952건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 마지막 해 대비 214%나 급증했다.
단속 장소 역시 과거에는 치안 기관에 이미 수감된 인원을 신병 인도받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학교와 공항, 일터 등 커뮤니티 현장 단속이 대폭 늘었다.
과거 17% 수준에 머물던 커뮤니티 현장 단속 비율은 현 행정부 들어 전체 체포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는 민주당 지지가 강한 지역일수록 이러한 커뮤니티 현장 단속이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