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LA 한인타운에서 저소득층과 노숙자를 위한 주거시설 건설 과정 간소화 행정명령 ED1(Executive Directive1)을 통한 첫 프로젝트 아파트가 오픈했다.

LA한인타운 최초 ED1이 적용된 아파트 프로젝트다.

이 행사에는 해당 프로젝트 주관사인 아토(ATTO) 프로퍼티 디벨롭먼트 레오 리(Leo Lee)회장을 비롯해 캐런 배스 LA 시장, 스티브 강 LA공공사업위원회 의장,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헛 LA10지구 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LA한인타운 첫 ED1 프로젝트 저소득층 아파트 아토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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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월드 부채춤, 창작 무용팀 소속 학생이 화려한 부채춤으로 아파트 아토 오픈식 시작을 알렸다. / Koreatown Press

LA한인타운 중심에서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선물 ‘아토’

ED1프로젝트 저소득층 아파트 아토는 LA한인타운 중심 611 사우스 호바트 블러바드에 위치해 있다.

아토(ATTO) 프로퍼티 디벨롭먼트 레오 리(Leo Lee)회장은 해당 프로젝트가 완성될 수 있도록 힘써준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총 80개 유닛으로 원베드 73개, 스튜디오 7개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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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토 원베드 침실은 선물과 같이 아늑했다. / Koreatown Press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라고 해서 일반 아파트보다 부족하지 않았다.

원베드는 550 - 600 스퀘어핏 정도 되는 공간에 침실과 주방, 화장실, 냉난방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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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토 내 구비된 시설들은 세련미까지 품었다. / Koreatown Press

또한 흰색 바탕에 검은색이 가미된 내부는 세련미까지 더했다.

저소득층이 중산층으로 디딤발을 내딛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레오 리 회장은 아토라는 단어의 뜻이 ‘선물’이라고 짚으며 선물같은 결실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

ED1이란?

전임인 에릭 가세티 LA시장까지 주택 공급난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공론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 2022년 12월 16일 취임과 동시에 행정명령 1호인 ED1을 발동한다.

ED1은 저렴한 주거 시설 건설과 노숙자 지원 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승인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조닝 규정 제한을 일부 완화해 주거 시설 공급 규모를 크게 늘린다는 내용이 골자다.

캐런 배스 시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2025년) ED1을 영구화했다.

호텔과 모텔, 다세대 주택 등을 매입해 노숙자를 위한 임시, 영구 주거 시설로 전환하는 내용이 골자인 프로젝트 홈키(Project Homekey)와 맞물려 주거시설 공급량이 크게 늘고 있다.

열심히 일하고 있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ED1

지난 5일 LA한인타운 인근에서 오픈한 19개 유닛이 있는 재향군인 전용 주거 시설 오픈식 당시 본 기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컨스트럭션 업체 한인 대표에게 ED1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냐고 질문한 바 있다.

CA주 홈키와 더불어 ED1예시를 들며 건물을 실제로 짓기 전 설계와 계획 단계에서 원가, 공기, 품질 등의 리스크를 미리 검토하고 최적화하는 사전 건설 관리 활동인 프리 컨스트럭션(Pre-construction)만 3년이 걸렸지만 6개월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노숙자, 저소득층에게 주거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정책들이 있지만 절차 간소화를 골자로 한 ED1 등 정책 시행으로 진행 속도가 최근들어 굉장히 빨라진 것이다.

오늘(6일) 공식 오픈한 아토 아파트의 경우 불과 1년 6개월만에 해낼 수 있었다.

기존 5 - 6년 걸릴 기간이 5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된 것이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크게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규제 타파라는 쉽지않았던 개혁과 결실

오늘(6일) 행사에 참석한 캐런 배스 LA시장은 주거 비용 부담 가운데서도 주거 시설을 위한 지출이 가장 크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D1을 통한 저소득층 아파트 프로젝트는 이를 해결할 중추라고 짚었다.

주거시설 공급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캐런 배스 시장은 ED1 행정명령 서명 당시만 하더라도 대다수가 LA에서 건설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온갖 불필요한 규제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ED1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들을 타파한 결실이 바로 LA한인타운 최초 ED1을 통한 저소득층 전용 아파트 아토라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첫 삽을 뜬 것이 아니라 유닛 80개나 갖춘 저소득층 전용 아파트를 짧은 시간 내 오픈한 것은 관계자들이 역사적이라 할 만큼 의미가 크다.

저소득층 전용 아파트 건립의 중요성

연방 센서스 통계를 바탕으로 한인타운 중심부 주민들의 1인 소득을 계산해보면 저렴한 아파트 건립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LA한인타운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ZIP코드 90005 지역의 연평균 소득은 4만 9천 달러, 90020지역은 6만 1,000달러다.

단순 계산으로 연평균 5만 5천 달러라고 계산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세후 월평균 소득은 3천 600 - 3천 730달러다.

부동산 전문 업체 렌트카페(RentCafe)와 줌퍼(Zumper) 보고서에 따르면 LA한인타운 원베드 평균 렌트비는 1,800 - 2천 200달러 선이다.

앞선 세후 월평균 소득의 60% 이상이 렌트비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고 결국 마이너스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인 것이다.

이 때문에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은 오늘(6일) 오픈식에서 저렴한 주거시설 건설이 얼마나 중요하고 시급한지 강조했다.

자신이 성장해 온 LA한인타운 내 거주자의 90%가 세입자라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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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은 자신을 포함한 주민들이 성장해 온 LA한인타운 내 저렴한 주거시설 공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짚으며 아파트 아토는 ED1의 결실임을 강조했다. / Koreatown Press

가족, 개인, 근로자를 포함한 LA한인타운 주민들을 위해 오늘(6일) 오픈한 ED1 적용 저소득층 아파트 오픈이 얼마나 중요한 지 밝힌 것이다.

‘시작이 반’ ED1은 주거 비용을 낮추는 중추 역할 기대

모든 일은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첫 발을 띄는데 까지 우여곡절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규제 개혁을 담은 ED1은 그저 기대가 아니라 결실로 보여줬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오늘(6일) 레드테잎을 끊었다는 표현을 많이 썻다.

관료와 조직 사회에서 불필요하고 번거로운 형식적 절차, 규제를 없애거나 간소화한다는 뜻의 관용구로 많이 쓰이는 표현이다.

캐런 배스 시장의 발언대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ED1의 LA한인타운 내 첫 결실이 저렴한 주거 시설 공급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 해결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