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에서 픽업트럭 짐칸에 단두대를 실은 채 불법 주차를 하던 CA주 출신 30대 남성이 의회 경찰에 체포됐다.

의회 경찰국USCP는 어제(25일) 오후 3시쯤 의사당 건물 동쪽 부근에 불법 주차되어 있던 픽업트럭을 발견해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픽업트럭 운전자인 CA주 줄리안 출신의 올해 35살 남성 필란 탐 두이 리(Philan-Tam-Duy Le)를 즉시 체포해 신병을 확보했다.

당시 리가 몰던 픽업트럭 짐칸에서는 놀랍게도 대형 목재 프레임에 중량 날이 달린 실제 단두대(Guillotine)가 탑재되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단두대는 18세기 후반 프랑스 혁명 당시 공포정치의 상징이자 참수형 집행 도구로 사용되었던 중벌 처형 장치다.

의회 경찰 당국은 체포된 피의자가 CA주에서 워싱턴 DC 의사당 인근까지 대륙을 횡단하며 장거리 운전을 해온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한 보안이 철저히 유지되어야 하는 연방 의회의사당 인근에 위험하고 위협적인 장치를 운반해 온 실제적인 목적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 동기나 배후, 정치적 또는 테러 관련성 여부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