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가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시 펜타곤 현장에 투입돼 구조와 증거 수습 작업 도중 유독물질에 노출돼 순직한 한인 웨슬리 J. 유(Wesley J. Yoo) 특별수사관을 어제(11일) 추모했다.
웨슬리 유 수사관은 테러 당일 아메리칸 항공 77편이 펜타곤 건물에 충돌한 직후 현장에 긴급 투입돼 주차장 잔해 속에서 기밀 자료와 증거물, 희생자 유해를 수습하는 작업을 전담했다.
이후 증거물 창고로 이동해 수거 작업을 이어갔지만 당시 유독성 연기와 먼지, 항공유 유가스 등이 가득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건강이 악화됐다.
웨슬리 유 수사관은 지난 2005년 3월 희귀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고 장기간 투병하다 2015년 10월 11일 향년 46살의 나이로 순직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은 정밀 조사를 통해 테러 현장의 독성 공기 노출이 그의 암 발병 및 악화에 직접적 원인이 되었음을 공식 입증했다.
웨슬리 유 수사관의 순직일을 기려 어제인 10월 11일 추모한 것이다.
ㄹ1969년 3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난 유 수사관은 1996년 9월 FBI에 임용되어 국가 안보와 수사 현장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