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검찰 LA지검을 포함한 합동 수사팀이 지난 20여 년간 LA를 포함한 전 세계 컴퓨터의 제어권을 탈취해 대규모 사이버 범죄에 악용해 온 악명 높은 봇넷 '샐리티(Sality)' 인프라를 전격 해체했다.
연방 검찰 LA지검과 연방수사국FBI LA지부는 어제(1일) 국방부 수사국 DCIS, 민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섀도서버 재단(The Shadowserver Foundation) 등과 공조해 샐리티 봇넷 무력화를 위한 글로벌 작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사에는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등 유럽 수사 당국과 유로폴도 대거 참여했다.
지난 2003년부터 유포되기 시작한 샐리티는 개인 및 기업 컴퓨터에 몰래 침투해 암호화폐를 탈취하고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데 악용된 대표적인 P2P 기반 악성 네트워크다.
감염된 기기들은 중앙 서버 없이 기기 간 직접 명령을 주고받는 '좀비 PC'로 전락했으며 대다수 피해자는 자신의 컴퓨터가 해커의 봇(Bot)으로 도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연방 당국은 미국 내 관련 도메인을 즉각 압류 조치하고 유럽 내 거점 서버를 차단하는 싱크홀 작전을 단행해 샐리티의 통제권을 완전히 박탈했다.
현재 사법당국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사이버 안보 비상대응팀(CSIRT)과 협력해 피해 기기를 특정하고 긴급 복구 지원 작업에 착수했다.
빌 에세일리 연방 검사는 공공과 민간 영역이 손을 잡았을 때 국가 안보와 경제를 위협하는 사이버 범죄에 얼마나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