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정부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 8억 8천 600만 달러 규모의 전기료 환급 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오늘(22일) 뉴욕에서 열린 '기후위크(Climate Week NYC)' 행사 현장에서, 남가주 에디슨사 SCE와 PG&E, 샌디에고 개스 앤 일렉트릭 SDG&E 등 주 내 주요 전력회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 크레딧(California Climate Credits)' 환급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전력회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8월과 9월 월간 전기료 고지서를 통해 가구당 평균 75달러의 크레딧 혜택을 받게된다.

CA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 CPUC는 기존에 봄과 가을로 나누어 지급하던 크레딧 제공 시기를 CA 주민들의 전력 소비와 전기료 부담이 가장 집중되는 여름철 폭염 기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고지서에서 크레딧 항목으로 자동 차감된 금액을 확인하면 된다.

환급 재원은 CA 대기자원위원회CARB가 관리하는 '캡앤인베스트(Cap-and-Invest)'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된다.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들이 구매한 배출권 수익금의 일부를 일반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방식이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대기업으로부터 확보한 재원을 주민들에게 직접 되돌려줌으로써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정부는 입법부와의 협력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00억 달러 규모의 전기료 기후 크레딧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