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의 대표적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오션와이드 플라자(Oceanwide Plaza)’ 타워가 마침내 새 주인을 맞아 낙서 제거와 공사 재개 절차에 돌입했다.

연방 파산법원은 KPC 그룹과 랜드리스(Lendlease)의 합작사인 KPC 스퀘어가 오션와이드 플라자를 인수하는 액수 약 5억 1,700만 달러 규모의 매각과 청산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연방법원 승인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매각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시 당국과 협력해 건물에 도배된 낙서 제거와 환경 정비 작업이 즉각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인수 측인 KPC 그룹은 파산법원 승인과 LA시와의 합의에 따라 향후 90일 이내에 건물 전체의 낙서를 완벽히 제거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수요일 외벽 고압 세척을 통해 하루 동안 지울 수 있는 낙서 양을 측정하는 시범 작업을 진행했고 매우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KPC은 본격적인 청소 작업 동안 무단 침입과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24시간 사설 경비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또 철조망 펜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 자율방범대(South Park Neighborhood Association)도 순찰을 지원하며 방범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계 개발사의 자금난으로 지난 2019년 공사가 중단됐던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그동안 건물 전체가 낙서로 도배되며 도심 속 흉물로 남았지만 이번 인수로 완전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새 인수업체는 약 8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투입해 오는 2028년 LA 올림픽 개최 전까지 낙서 제거는 물론 주거 공간, 고급 호텔, 리테일 단지 공사를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