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벤추라 카운티에서 일명 ‘마약계의 도어대시(DoorDash for drugs)’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며 치명적인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2명을 숨지게 한 남성 용의자가 25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LA 연방 법원의 마이클 W. 피츠제럴드 판사는 오늘(6일) 칼라바사스 거주자인 올해 37살 에릭 오베드 에스트라다에게 총 27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만 3천 145달러의 배상금 명령도 내렸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에스트라다는 지난 2023년 11월 체포된 이후 구금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지난해(2025년) 10월 사망을 초래한 향정신성의약품 공모, 펜타닐 유통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에스트라다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코카인과 펜타닐이 섞인 가짜 옥시코돈 알약 등을 확보한 뒤 배달원 조직을 통해 LA와 벤추라 카운티 일대 구매자들에게 직접 유통했다.
이들은 고객에게 직접 마약을 건네고 대금을 챙기는 수법을 썼다.
이번 사건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22년 6월 8일 에스트라다는 펜타닐이 혼합된 옥시코돈 알약 25정을 37살 아리안 알아니와 배달원에게 판매했다.
다음 날 알아니는 자신이 구매한 일부를 피해자 ‘C.N.’에게 팔았고 이를 복용한 피해자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사건 이틀 뒤 알아니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에스트라다에게 친구가 어제 죽었다며 펜타닐이 든 것을 팔면 안 된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어 2023년 3월 피해자 ‘S.M.’은 자낙스(Xanax) 2정과 옥시코돈 2정을 사기 위해 80달러를 지불했다.
그리고 3월 8일 저녁 에스트라다의 배달원을 통해 펜타닐이 포함된 가짜 알약을 전달받았다.
피해자는 집으로 돌아가 이를 복용했다가 치명적인 과다복용으로 숨졌다.
공범인 아리안 알아니 역시 지난해 9월 펜타닐 유통 목적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는 12월 2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알아니는 최대 20년의 연방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