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강력범죄와 마약 거래가 만연한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MacArthur Park)의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공원 둘레에 8피트 높이의 금속 펜스를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LA시 공원레크리에이션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맥아더 공원 일대에서 발생한 강도와 폭행 등 강력범죄만 총 136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오는 11월 8피트 높이의 녹색 금속 펜스 설치 공사에 착수해 내년(2027년) 봄 완공할 계획이다.

완공 후에는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공원 출입문이 차단돼 야간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앞서 연방 당국과 LAPD는 지난 5월부터 '맥아더 팍의 자유화 작전(Operation Free MacArthur Park)'을 통해 마약 유통 시장 단속을 벌여왔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 1지구 시의원도 치안 개선과 공원 관리를 위한 펜스 설치에 찬성 의사를 밝혀왔다.

다만 LA 문화유산위원회는 공공장소 단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LA시는 펜스를 우선 3년간 시범 운영한 뒤 치안 개선 효과를 평가해 존치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