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넛크릭 지역의 한 렌트 주택 매물에 전에 없던 특이한 조건이 붙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매물은 535스퀘어피트 규모의 신축 별채(ADU)로 각종 유틸리티 비용과 와이파이가 포함되어 있다.

렌트비는 3천 250달러다.

하지만 렌트 조건에 재택근무를 할 경우 매달 2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문구가 명시되어 세입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황당한 옵션 비용을 접한 지역 세입자들은 일제히 들어본 적도 없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현재 베이 지역의 평균 월세는 약 3천 650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81%나 높은 수준이라 추가로 200달러를 요구하는 것은 세입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드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도 법적으로 완전히 벗어난 조치는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스트 베이 임대주택협회의 데렉 반스 CEO는 하루 종일 집에 머물며 일하면 전기와 수도, 인터넷, 냉난방 사용량이 훨씬 늘어난다며 일종의 유틸리티 비용 회수 개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 아파트 단지와 달리 개별 별채 집주인들은 지역 규정에 따라 렌트 조건 설정에 더 큰 자율성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재택근무 수수료가 시장 전체로 확산하진 않겠지만 임대 시장 내 자원 사용과 절약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