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산타애나 강풍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오늘(15일) 오후 말리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CA주 소방국(CalFire)과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브라이슨 파이어(Bryson Fire)'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오늘(15일) 오후 5시쯤 엔시날 캐년 로드와 멀홀랜드 하이웨이 인근 수풀에서 발화했다.

불길은 산타애나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돼 저녁 7시 30분 기준 최소 101에이커 이상을 전소시켰다.

진화율은 0%다.

소방국은 말리부 지역 캐난 둠 로드(Kanan Dume Road) 인근을 포함하는 KAN-U017 구역에 강제 대피령(Evacuation Order)을 발령했다.

또 말리부 일대 타 구역들에도 대피 경보(Evacuation Warning)를 발령했다.

소방국은 헬기와 항공기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지형이 험준한 데다 강풍이 이어져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말리부와 산타모니카 산악 지대, 샌 가브리엘 산악지대 등에 오는 17일 토요일 저녁 8시까지 산불 경보(Red Flag Warning)와 열파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위험 지역에 소방 인력과 장비를 사전 배치하는 등 주 전역의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소방 당국에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