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이 차기 CA 주지사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생활비와 물가 부담 해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CA주 공공정책연구소 PPI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CA주의 전체 소비재 물가는 전국 평균보다 11%나 높아 하와이와 뉴욕 등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고물가 현상은 가파르게 치솟은 주거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높은 개솔린 가격과 세율, 식비 등 일상적인 생활비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20년 팬데믹 이후 전체 물가가 28%나 급등하면서 현재 CA 주민의 54%가 치솟은 물가로 인해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게다가 최근 이란 사태 여파로 에너지와 개솔린 가격이 추가로 폭등하면서 가계 적자에 시달리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삶을 더욱 팍팍하게 만들고 있다.
임금 인상 폭 역시 가파른 인플레이션 수치에 모두 상쇄됐다.
지난 1년 동안 CA주 근로자의 물가상승률 반영 실질 임금은 오히려 0.2% 감소해 사실상 소득이 줄어든 셈이다.
내집 마련의 꿈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현재 30 ~ 34살 주민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국 평균인 49%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의료 보험료는 지난 25년간 근로자 임금 상승률의 3배 속도로 급등했고 영유아 보육비 또한 가계 소득의 최대 28%를 차지할 만큼 천문학적으로 뛰어올랐다.
높은 주거비와 인건비, 유틸리티 비용은 주민들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극심한 걸림돌로 작용하며 타주 이탈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기 주지사가 주택 개발 및 기업 운영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는 장기 대책과 함께, AI 등 산업 변화에 맞춘 인재 양성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 하비에르 베세라, 공화당 스티브 힐턴 후보가 CA주지사직을 놓고 격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