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 옥스나드에서 발생한 10대 여성 납치, 강도 사건 용의자가 체포됐다.

벤츄라 카운티 검찰은 오늘(11일) 롱비치 거주자인 올해 55살 바비 롤린스 주니어(Bobby Rollins Jr.)를 납치와 강도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1990년 6월 11일 발생했다.

당시 18살이었던 피해 여성은 옥스나드 퍼킨스 로드 끝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있던 중 권총으로 무장한 롤린스와 신원미상의 공범에게 납치됐다.

이들은 피해자의 금품을 빼앗고 인근 둑으로 강제로 끌고 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관련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태다.

당시 경찰은 증거를 수집했지만 기술적 한계로 범인을 특정하지 못해 사건은 수십 년간 미제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벤투라 카운티 수사당국이 미제 사건 성폭행 키트 분석 기금을 지원받아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

수사당국은 증거물에서 추출한 남성 DNA 프로필을 통합 DNA 인덱스 시스템 CODIS에 등록해 롤린스와의 일치를 확인했으며 지난 10일 롱비치에서 그를 체포했다.

롤린스는 강력 범죄 및 피해자 취약성 등의 가중 처벌 요소를 포함해 '강도 목적의 납치 혐의'로 기소됐으며, 내일(12일) 벤투라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기소인정 여부 절차를 밟는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