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LA시장 선거에서 캐런 배스 시장과 맞붙었던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가 올해(2026년) LA시장 선거에서 캐런 배스 현 시장에게 한 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는 ABC7 소속 정치 전문 기자 조시 해스켈(Josh Haskell)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다른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올해(2026년) LA시장 선거에서 누굴 뽑을지 고민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장고 끝에 결정을 내렸으며 자신의 표는 캐런 배스 LA시장에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릭 카루소는 지난 1년여 동안 캐런 배스 시장과 함께 일하면서 변화를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스 시장이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LA를 사랑하는 마음을 토대로 과거의 앙금을 뒤로해야 한다고 강력히 느꼈다 밝혔다.

이어 이번 LA시장 선거는 과거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LA의 미래를 바라보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캐런 배스 시장이 LA시 미래를 이끌어갈 가장 준비된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릭 카루소는 ABC7과의 인터뷰를 이어나가며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지난 8월 재개장한 '팰리세이즈 빌리지(Palisades Village)' 재건 과정을 비롯해 팰리세이즈 지역 복구 지원, 인허가 절차 단축, 시정부 자원 투입 등 배스 시장이 보여준 행정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릭 카루소는 캐런 배스 LA시장이 지난 4년간 시정을 이끌며 시행착오를 겪었고 많은 실수를 해 자신 역시 그에 대해 솔직하게 비판해 왔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려 노력하고 실제로 성과를 냈을 때는 그 역시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는 과정에서 캐런 배스 시장은 민관 협력 등 외부 제안에 고집없이 열린 태도를 보여주는 타협하는 모습에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전직 LAPD 경찰위원장이기도 한 릭 카루소는 캐런 배스 LA시장의 상대 후보인 니티아 라만(Nithya Raman) LA 4지구 시의원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릭 카루소는 이것이 이번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카루소는 라만 의원이 짐 맥도널(Jim McDonnell) LAPD국장에 대해 취한 입장은 매우 무모하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짐 맥도널 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경찰 간부 가운데 한 명이며 캐런 배스 시장의 임명은 탁월한 선택이었는데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시장이 될 경우 해임하겠다고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릭 카루소는 니티아 라만 시의원의 이러한 입장이 LA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시정을 수년 후퇴시킬 것이며 LAPD의 사기 저하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올림픽을 앞두고 치안 유지를 위한 경찰 인력 채용이 시급한 상황에서 최상위 수뇌부를 흔드는 것은 치안 확보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 이라고 비판했다.

릭 카루소는 이번 발언이 공식적인 '지지 선언(Endorsement)'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자신이 누구를 지지하는지 명확히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릭 카루소가 캐런 배스 LA시장에게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릭 카루소는 LA시에서 보수색이 짙은 인사다.

지난 2022년 LA시장 선거에서도 중도 보수를 표방해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보수층 사로잡은바 있다.

이 때문에 릭 카루소가 캐런 배스 LA시장을 뽑을 것이라고 ABC7과 인터뷰를 한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