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 칼리포니아 남쪽 해상에서 강력한 허리케인이 북상하면서 남가주 해안가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태평양 해상에서 세력을 키운 허리케인 '제너비브(Genevieve)'가 남가주 해안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
현재 제너비브는 바하 칼리포니아 남단에서 약 50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 허리케인은 최고 등급에 가까운 카테고리 4급으로 발전했으며 중심부 최대 풍속은 시속 155마일에 달하는 파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샌디에고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 해안가에 위험한 해양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남쪽 또는 남서쪽 해변에는 오는 29일 오후부터 최대 11피트에 달하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몰아칠 것으로 관측됐다.
해양 당국은 거센 파도와 함께 인명 사고를 유발하는 강력한 이안류(Rip Currents)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립기상청은 해변을 찾는 방문객과 수영객, 서퍼들에게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파도가 거세지는 시기 동안에는 가급적 입수를 자제하고 인명구조원이 배치된 안전 구역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국립기상청은 허리케인의 이동 경로와 해일 발효 여부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추가 기상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