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이 습하고 뜨거운 폭염으로 그야말로 들끓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최고 8도 이상 상승하면서 슈퍼 엘니뇨 현상이 발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남가주 일대 기온도 평년보다 5도에서 10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몬순 습기와 함께 태평양에서 발생한 2개의 허리케인 ‘파우스토(Fausto)’와 ‘제네비브(Genevieve)’가 열대성 습기를 남가주 쪽으로 밀어 올리면서 습도가 크게 높아졌다.

국립기상청은 내년(2027년) 봄까지 엘니뇨 현상이 지속될 확률을 97%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A 일대에는 내일(27일) 저녁 8시까지 폭염 주의보(Heat Advisory)가 발령된 상태다.

또 기상청은 낮뿐만 아니라 밤시간대에도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돼 온열 질환 위험이 높아진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허리케인 제네비브의 영향으로 남가주 해안가에는 오는 29일 수요일 저녁 6시까지 높은 파도 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안가에는 3 ~ 6피트 높이의 강한 파도와 이안류(rip currents)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