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렌트용 주택 3곳 중 1곳 꼴로 세입자를 모시기 위한 각종 할인 혜택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의 7월 보고서 분석 결과,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 렌트 물량의 31%가 렌트비 감면이나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3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혜택 제공에도 불구하고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평균 월 렌트비는 2천 944달러로 지난 1년간 1.5%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지역 주민 소득의 약 34%를 렌트비로 지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기고 있다.

인랜드 엠파이어 역시 전체 렌트 물량의 30%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지역 평균 렌트비는 월 2천 547달러로 연간 2.5% 올랐다.

샌디에고 카운티의 경우 렌트업체의 38%가 혜택을 제공 중이며, 평균 렌트비는 월 3천 8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전체 렌트 물량의 40%가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신축 주택 공급과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 세입자들의 이동 감소가 렌트 시장의 할인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