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애나 강풍과 폭염으로 주말 동안 남가주에서 산불 발생 우려가 더 커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오늘(17일) 저녁 8시까지 산타모니카 산악 지대와 샌 가브리엘 산악 지대, 말리부 해안, 샌 퍼난도, 산타클라리타, 그리고 5번 과 14번 프리웨이 회랑 일대 등에 산불 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에는 산악 지대 최대 시속 50 ~ 70마일, 해안과 밸리 지역 시속 35 ~ 55마일에 달하는 강한 돌풍이 불고 있으며 낮 최고기온이 90도에서 100도까지 오르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또 오늘 오후 2시까지 말리부 해안과 밸리, 산악 지대 일대에는 강풍 주의보(Wind Advisory)도 함께 발효된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해 차고가 높은 대형 차량의 운전 위험이 커진 만큼 고가도로 등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주민들의 철저한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