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랜스의 한 콘도 단지 입주자들에게 단지당 약 5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특별부과금(Special Assessment)이 청구돼 소유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콘도 단지 입주자 스티븐 왕(Stephen Wang)씨는 최근 콘도 입주자 대표회의 HOA로부터 세대당 4만 9천 달러가 넘는 특별부과금 납부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부과금 조치는 해당 단지 내 총 499세대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됐다.

왕 씨에 따르면 HOA 측은 단지 내 포디엄 즉, 기초 구조물 전면 재시공을 비롯해 건물 배관 교체, 엘리베이터 수리 등 대규모 보수 공사를 결정했다.

포디엄 재시공 공사비만 1,300만 달러에 달하며 배관 교체와 엘리베이터 수리 비용까지 포함해 총 공사 규모가 1,900만 달러로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갑작스러운 거액 부과 통지에 분통을 터뜨린 입주자들은 현재 HOA 이사진에 대한 해임(Recall) 절차를 추진하는 동시에 이사진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HOA 법률 전문가들은 최근 보험료 급등과 가스관 및 발코니 점검 법안 강화 등으로 특별부과금 갈등이 남가주 전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CA주에 HOA를 직접 감독하는 정부 기관이 없어 분쟁 발생 시 소송 외에는 대응 수단이 마땅치 않은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HOA의 연례 재정 공개 보고서에서 적립금 비율(Percentage-funded)이 55% 미만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정기 회의에 적극 참여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