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청소년재단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LA시 산하 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화랑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 애국가 1절부터 4절까지의 가사에 담긴 정신을 배우는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한인 2세와 3세 청소년들에게 광복절을 단순한 기념일로 기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떠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국권을 되찾았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희생과 헌신을 했는지를 올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 강의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배경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식민지배, 그 과정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와 민족적 고난을 살펴보고, 국내외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활동과 희생을 되새겼다.
화랑청소년재단은 이러한 역사교육이 과거에 대한 적대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교훈을 통해 자유와 인권, 평화의 소중함을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르는 애국가에서, 의미를 아는 애국가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애국가 1절부터 4절까지의 가사를 한 구절씩 살펴보며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상징, 나라 사랑의 정신을 풀이하는 특별교육도 진행됐다.

미국에서 성장한 많은 한인 2세와 3세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애국가는 익숙하지만 가사의 정확한 뜻과 그 안에 담긴 정신적 의미를 깊이 배울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에 화랑청소년재단은 애국가를 단순히 따라 부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뿌리와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을 이번 교육의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재단은 이번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와 애국가 1~4절 해설을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영상과 글로 제작해 YouTube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인 차세대와 전 세계 화랑 회원들은 물론,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배운 역사를 현장에서 만나 '34인 애국지사 묘소 참배'
세미나를 마친 화랑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은 로즈데일 묘지에 모셔져 있는 34인의 애국지사 묘소를 직접 방문해 헌화하고 각 애국지사의 묘소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며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실에서 배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에서 다시 마주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쳤지만 머나먼 타국 땅에 잠든 애국지사들의 묘소를 하나하나 찾아 태극기를 세우고 꽃을 바치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특히 한인 2세와 3세 청소년들에게 이번 묘역 방문은 책이나 영상 속에서만 접했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누군가의 실제 삶과 희생의 역사’로 체감하는 현장교육이 됐다.
화랑청소년재단은 역사는 교실에서 배우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누구의 희생 위에 세워졌는지를 직접 찾아가 보고,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까지가 역사교육이라며 청소년들이 애국지사의 묘소에 직접 태극기를 게양한 경험을 오래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PR, AED 교육도 학생에서 학부모까지 확대
또 하나의 중요한 프로그램은 심폐소생술 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이었다.
화랑청소년재단은 그동안 회원들에게 의무적으로 시행해 온 CPR 및 응급처치 교육을 이번에는 학부모에게까지 확대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배우고 교육과정을 수료함으로써 가정이나 이웃, 지역사회에서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이는 화랑의 교육이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이웃,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과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역사를 배우고, 선열을 기억하며, 오늘의 생명을 지킨다”
이번 광복절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었다.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물론 애국가의 의미를 이해함과 동시에 애국지사의 묘소를 직접 찾아 태극기를 게양하며 감사하고 CPR과 AED를 배워 오늘을 살아가는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교육으로 이어졌다.

화랑청소년재단은 광복절은 과거의 독립을 기념하는 데서 끝나는 날이 아니라 자유를 위해 희생한 선조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날이어야 한다며 특히 해외에서 성장하는 차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은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세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국심은 애국가를 부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뜻을 이해하는 것이며 선열을 기억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자유와 인간의 존엄 그리고 이웃의 생명을 오늘의 삶 속에서 지켜나가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화랑청소년재단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주요 역사적 기념일을 차세대 정체성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화랑 회원과 한인 차세대, 일반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독립정신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