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음악계의 거목이자 시대를 초월한 문화 아이콘, 가수 겸 배우인 돌리 파튼(Dolly Parton)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살이다.

돌리 파튼의 조카이자 20년 이상 고인의 곁을 지킨 경호실장 브라이언 시버(Bryan Seaver)는 오늘(25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공식 SNS를 통해 돌리 파튼의 별세 소식을 직접 전했다.

유가족을 대표해 카메라 앞에 선 시버는 고인이 오래전부터 직접 부탁했던 이 영상을 통해 비보를 전하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로운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60여 년간 대중문화계의 최정상을 지켜온 그녀의 타계 소식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음악 팬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돌리 파튼은 독보적인 음색과 수많은 명곡으로 수차례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배우, 그리고 자선사업가로서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남겼다.

특히 고향 테네시주를 비롯해 전국의 소외 계층과 아동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 온 그녀의 행보는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고인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돌리 파튼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이 미국 문화에 남긴 위대한 업적과 기여를 기리기 위해 연방 청사와 공공기관의 조기(Half-staff) 게양을 지시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그녀가 미국인의 마음에 영원히 살아 숨 쉬는 전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음악계 동료들과 헐리웃 스타들 역시 SNS를 통해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으며 테네시주 내슈빌 등지에서는 팬들이 추모 공간을 찾아 고인의 생전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