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MOU 체결에 합의하고 오는 19일 서명식을 갖기로 한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운영과 이란의 핵 포기, 제재 완화 등 핵심 쟁점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네이트 스완슨 선임연구원은 후속 합의가 없는 MOU는 불안정하다며 무력 충돌 중단과 세부 조율 시간을 벌게 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핵심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의 정치적 구조상 최종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이란전이 결국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실패였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빅토리아 테일러 애틀랜틱카운슬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이란 강경파의 입지만 강화해 줬다며 이란이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능력을 강력한 지렛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너지 시장의 정상화 역시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랜던 데렌츠 애틀랜틱카운슬 부회장은 당사국 간의 깊은 불신과 공급 차질 여파로 유가에 반영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외교협회 CFR은 이란의 자금 해제 및 제재 완화 순서를 둘러싼 양측의 대립과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여부, 친이란 무장 세력 지원 문제 등이 향후 후속 협상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