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 물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 폭우가 쏟아지며 돌발 홍수가 발생했다.
국립공원 서비스국 NPS에 따르면 어제(29일) 브라이트 엔젤 캐년(Bright Angel Canyon)과 팬텀 랜치(the Phantom Ranch)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돌발 홍수(Flash flood)가 발생해 계곡을 덮치며 대규모 인명,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초기 행방불명 추정 인원은 20명이었지만 현재 1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고 직후 경찰과 국립공원 서비스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등산객과 캠핑객 최소 62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거센 물살로 인해 브라이트 엔젤 크릭을 잇는 보행용 다리 대부분이 파괴되어 보행로가 차단됐다.
또 급류로 실개천 폭이 크게 넓어지고 새로운 여울이 형성되는 등 지형도 변화됐다.
유실된 금속 구조물과 파편이 하류로 흘러들면서 콜로라도강 일대 보트는 물론 선박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추가 강우로 인한 토사 유출과 2차 홍수 위험을 경고하며 방문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