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MOU 체결에 합의한 가운데 대이란 미국 협상팀 수석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이 연일 언론에 출연하며 성과 홍보와 비판 방어에 진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터라 여론전의 선봉에 선 밴스 부통령은 어제(15일) ABC와 NBC, CNN에 이어 오늘(16일) 아침에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밴스 부통령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서명식에 참석하며, 이후 60일간 이어질 핵 협상도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이처럼 밴스 부통령이 언론 노출을 크게 늘린 데는 개인적인 정치적 행보도 맞물려 있다.

밴스 부통령의 종교적 여정을 다룬 새 회고록 '성찬식(Communion)'이 이날 출간됐기 때문이다.

2016년 '힐빌리의 노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상원의원을 거쳐 지난해 부통령에 오른 밴스는 이번 책을 통해 2028년 차기 대권을 향한 발판을 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화당 내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밴스 부통령의 양강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밴스 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11월 중간선거 이후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아내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며 회고록을 통해 과거 논란이 됐던 '캣 레이디' 비하 발언에 대해 내가 했던 가장 바보 같은 말 중 하나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책 속에서 인구감소를 우려하는 대목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을 한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