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간선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방상원 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애니 앤드루스(Annie Andrews) 후보가 현역인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Darline Graham) 의원을 제치고 승리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CBS와 Fox 등은 오늘(3일) 보도를 통해 소아과 의사 출신인 앤드루스 후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상원 선거에서 승리해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던 의석을 민주당으로 뒤집었다고 전했다.
올해 45살인 앤드루스 당선인은 보건 의료 접근성 확대와 비용 절감, 워싱턴 정가의 부패 청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공략해 왔다.
반면 패배한 공화당의 달린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오빠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 전 상원의원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지명된 인물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상원의원 지명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시각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단기 예비선거를 거쳐 6년 임기의 정식 후보 자격을 얻은 바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지난 1998년 이후 민주당 상원의원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않은 공화당의 텃밭이자 2024년 대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포인트 차로 승리했던 지역이다.
앤드루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그레이엄 의원이 단기 예비선거 당시 국가 안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언급한 발언 등을 지적하며 전문성 부족을 집중 공략했다.
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해지자 공화당 측은 지난달(10월) 한 달 동안 수석 슈퍼팩(PAC)인 '상원 리더십 펀드(Senate Leadership Fund)'를 통해 500만 달러를 긴급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느린 슈퍼팩(PAC) 'MAGA Inc.' 역시 지난 8월 82만 7천 달러를 지원하고 트럼프가 직접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섰으나 표심을 뒤집지 못했다.
이번 앤드루스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탈환을 위한 핵심 거점에서 예상치 못한 귀중한 1석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